[땅집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 신항 진입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인천 신항의 대형 화물차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교통·환경 문제가 발생할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인천 신항 진입 지하차도가 반영돼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매립 공사가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를 관통할 인천 신항 진입 지하차도는 길이 4.3㎞,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는 31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15년 송도 10공구에 개장한 인천 신항은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1일 평균 차량 통행량이 1만2000대에 달하며 2045년에는 4만8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2023년 착공·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수부와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비 지원이 300억원을 넘는 국가사업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 재원 조달, 사업성 등을 인정받아야 추진할 수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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