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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물류센터 지을 수 있나요?"…18일 만에 사업성 통보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01.05 10:58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18일 안에 물류센터 개발 사업 가능 여부를 알려드립니다.”

국내 최초 물류 부동산 개발 플랫폼인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는 올해부터 토지 정보 접수 후 18일 안에 사업 가능 여부를 판단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인, 기업, 공인중개사 등이 보유하거나 중개 의뢰받은 토지를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에 매각하거나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물류센터 개발 가능 여부를 요청하면 18일 안에 해당 의뢰자에게 그 결과를 알려줄 계획이다.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 협의회의장인 서용식 콜드트레인팩토리 대표는 “체계적인 사업성 검토 없이 물류센터 개발을 진행해 곳곳에서 프로젝트 진행이 중단되거나, 짓고 나서도 화주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는 분야별 전문가 그룹의 검증을 통해 신속하면서도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사업이 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했다.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에는 메이트플러스·딜로이트안진·무영건축 등 물류센터 개발과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기업 1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의 개발 프로세스는 총 7 단계로 나뉜다. 얼라이언스가 지역별로 모집한 공인중개사로 구성되는 토지정보네트워크, 개인, 법인 등으로부터 토지 정보가 접수되면, 개발 및 PM 회사인 콜드트레인팩토리가 부지 위치·규모·소유권 등을 확인한다. 이어 메이트플러스와 엠와이이앤씨가 사업 타당성(1차)과 인허가 여부를 검토한 뒤 무영건축이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2차 정밀 사업성 분석을 실시하고,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로 구성된 상설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사업 계획안 작성 ▲금융 구조 확정 ▲법률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 프로젝트가 접수돼 사업성 분석과 개발 모델이 확정되기까지 18일이 소요된다. 서 대표는 “자산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물류 부동산 개발에 최적화된 부동산 금융 상품을 연초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모든 수요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물류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파트너사 참여, 개발 의뢰 등과 관련한 문의는 이메일(coldtrain-info@naver.com)이나 전화(02-555-03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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