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3.3㎡당 4000만원 넘었다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1.01.03 16:00 수정 2021.01.03 20:26

[땅집고]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으로 불리는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땅집고] 서울 63빌딩에서 내려다본 아파트들./조선DB

3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4033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초 3399만원과 비교하면 18.7% 상승했다.

작년 연초 대비 3.3㎡당 평균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원구(2275만원→2978만원)로 1년 만에 30.9% 상승했다. 이어 강북구 30.3%(2039만원→2658만원), 성북구 28.9%(2497만원→3219만원), 도봉구 27.8%(2002만원→2558만원), 구로구 25.5%(2336만원→293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 3구 등 아파트값이 높은 지역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초구(5669만원→6236만원)가 10.0% 상승해 가장 상승률이 저조했고, 용산구 10.2%(4472만원→4930만원), 강남구 12.0%(6530만원→7313만원) 등이었다.

서울에서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1채당 평균 가격은 10억265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강남과 강북 전용면적 84㎡의 평균 가격은 각각 11억7752만원, 8억5479만원으로 연초 대비 각각 15.8%, 23.4% 올랐다. 연초 강남과 강북 전용면적 84㎡의 평균가격은 10억1676만원, 6억9274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의 이같은 상승세는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에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과 보유세 인상 등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 부담이 현실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약보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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