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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컨소시엄, 판교구청 예정부지 8377억원에 매입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0.12.30 14:08 수정 2020.12.30 14:29
[땅집고] 경기도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구청 부지' 전경. /성남시


[땅집고]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건립 예정 부지를 8377억원에 매수한다.

성남시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30일 판교구청 건립 예정 부지 매각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8377억원이며, 해당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이 붙었다. 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에 있는 시유지 2만5720㎡로, 구청 건립 계획이 흐지부지되면서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한다. 이들 업체는 협약에 따라 2026년 3월까지 부지에 지하 9층~지상14층, 연면적 33만574㎡ 규모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8712억원이다.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 및 소프트웨어기업이 입주하며,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을 포함한다.

시는 부지 매각대금 중 1379억3700만원을 써서 LH로부터 삼평동 이황초교, 판교동 특목고, 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용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중 이황초교 부지는 판교구청 건립 대체부지로 남기고, 나머지 2개 부지는 공공시설로 사용한다. 나머지 매각대금은 판교 트램 건설(2146억원), 판교지역 공용주차장 13개 건립(1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에 활용한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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