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내년 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2만26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물량의 60% 정도에 그쳐, 새해 첫 달에도 청약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2021년 1월 전국 일반분양 계획이 총 2만2629가구(1순위 청약 기준·임대 포함, 조합원분·오피스텔 제외)로, 이달 전국 일반분양 실적인 3만6307가구와 비교하면 37.7%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 1만3403가구(59.2%) ▲지방 9226가구(40.8%) 등이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이 772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5682가구), 경북(379가구), 세종(2305가구), 대구(1254가구) 등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았다.
수도권에선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140가구)’,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국제도시 A28블록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1409가구)’, 경기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 ‘평택지제역자이(152가구)’가 주요 분양 단지로 꼽힌다.
최근 수도권 청약 과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달 2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경우 총 376가구를 모집하는 데 3만2588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이 86.7대 1로, 역대 평택 분양 단지들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올해 서울 마지막 분양단지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 평균 255.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분 잔여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약 30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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