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달 전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1년 전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각종 청약 규제 등 정부의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하기로 계획했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미루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11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3만240가구로 작년 같은 달(3만5861가구)보다 9.6%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3046가구로 작년보다 75.9% 증가했지만,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44.5% 감소해 분양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수도권은 1만7999가구로 작년 11월보다 8.3% 감소했고, 5년 평균보다도 14.6% 줄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분양은 2만5413가구로 작년보다 16.7% 증가했다. 하지만 임대주택은 2235가구로 작년보다 55.3% 감소했으며, 조합원분도 4761가구로 작년보다 47.6% 감소했다.
1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4474가구로 작년 같은달(3만3368가구)보다 3.3%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4832가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3% 증가했고, 경기도도 1만1671가구로 작년보다 13.1% 늘었다. 수도권은 1만9928가구로 작년보다 25.2% 증가했고, 지방은 1만4546가구로 작년보다 16.6% 감소했다.
11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7234가구로 작년 11월(3만9616가구)보다 6% 줄었다. 서울은 3302가구로 작년보다 19.9%, 수도권은 1만6156가구로 작년보다 27.2% 감소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9624가구로 작년 같은 달(3만5503가구)보다 11.6%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은 경우 4868가구로 작년보다 17.9% 감소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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