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1년 전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는 지난 달 미분양 가구 수가 5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지난 하반기부터 주택 시장 수요자들의 주택 매수가 잇따르며 미분양 물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2만3620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가구 수는 작년 11월 5만3561가구에서 올해 3월 3만8304가구, 7월 2만8883가구 등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183가구로 전월(3607가구)보다 11.8% 감소했고, 작년 12월보다는 약 48%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미분양 가구가 52가구뿐이었다. 작년 12월(151가구)보다는 65% 줄었다. 지방은 2만437가구로 전월(2만3096가구)보다 11.5%(2659가구) 줄고, 작년 12월보다는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 수는 인천 691가구, 경기 2440가구, 대전 831가구, 대구 667가구, 부산1084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으로 5581가구이며, 충남(3582가구), 강원(2648가구)가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11월 미분양 가구가 한 채도 없었다.
준공 후 미분양한 가구는 1만4060가구로 전월(1만6084가구)보다 12.6%(2024가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016가구로 10월보다 26.7%, 85㎡ 이하는 2만2604가구로 전월보다 10.7% 감소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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