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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에 9호선 연장…서울 도심 30분 출퇴근 가능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0.12.29 12:02 수정 2020.12.29 14:57
[땅집고]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 구상도. /국토교통부


[땅집고] 서울도시철도 9호선이 서울 강일동과 하남을 거쳐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신도시로 연장된다. 고양 창릉신도시에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와 함께 GTX-A 정차역을 신설한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과 고양창릉 등 신도시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대중교통 투자를 확충하는 내용이 골자다.

왕숙신도시에는 총 사업비 1조5032억원을 투입해 9호선을 연장한다. 2028년이 개통목표다. 왕숙1·2지구에는 경춘석 역사와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한다. 경춘선 역사는 GTX-B노선이 정차한다. 이외에도 8호선을 연장하는 별내선에도 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별내선은 별내역을 출발해 진접선과 만나는 노선이다.

아울러 한강변 도로망의 교통수요 분산 등을 위해 한강교량을 신설하고 이와 연계해 올림픽대로(강일IC~선동IC, 암사IC~강동IC)를 확장하고 강일IC 우회도로를 신설한다. 상습정체구간인 북부간선도로(중랑IC~구리IC)와 경춘북로(퇴계원 시가지), 구국도46호선(왕숙2~금곡동)도 확장해 남양주~서울방면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할 방침이다.

주변 지구와의 이동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방도383호선과 진관교(왕숙~퇴계원)를 확장하는 한편, 왕숙2~양정역세권과 왕숙2~다산지구간 도로를 설치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주요 통행시간이 서울역방면에서는 기존 45분에서 25분으로, 강남역방면으로는 기존 7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의 사업들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하여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준공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양주왕숙지구는 6만6000가구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이번 광역교통대책에는 18개 사업에 2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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