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천·수원에서도 KTX 출발…연내 착공해 2024년 완공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0.12.20 18:40


[땅집고] 인천과 경기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 직결사업이 올해 안에 착공한다. 2014년 완공하면 인천,수원,화성 주민들은 서울이나 광명으로 가지 않고 KTX를 탈 수 있게 돼 부산까지 이동시간이 최소 1시간30분 이상 빨라진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신선 건설사업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연내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및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총 3개 사업 6개 공구의 노반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해 연내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노선들이 개통하면 상대적으로 고속철도 이용이 어려웠던 인천, 경기 서남부·중부권, 전남 등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광주송정~나주 고막원~무안공항~임성리~목포를 잇는 총 연장 77.6㎞다. 총 사업비 2조5789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고막원~임성리 신설 노선은 44.1㎞로 신설 정거장 1곳(무안공항)을 포함한다. 완공하면 서울 용산·수서에서 목포까지 2시간 10분 정도 걸려 지금보다 2분쯤 단축 효과를 낸다. 국토부는 전남지역 성장동력 창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호남권 지역 주민 교통편의 증진 등 효과를 기대 중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기존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인천·안산·화성 일대 주민들이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이나 광명으로 가야 했는데, 이 지역에도 KTX 열차를 직결 운행하는 사업이다. 개통하면 인천 송도~부산 약 2시간20분, 송도~목포 2시간10분이 소요돼 기존 대비 소요시간이 각각 94~135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4238억원 규모로,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 고속철도를 연결한다.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2772억원이다. 2024년 완공하면 수원~부산 약 2시간10분, 수원~목포 2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내년부터 세금 폭탄. 전국 모든 아파트 5년치 보유세 공개. ☞땅집고앱에서 확인하기!!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