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229가구를 오는 21일 공급한다.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 공급 대책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당초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으로 3만9093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10월 이후 공실이 소진돼 계획 물량의 36%인 1만4229가구만 공급하게 됐다.
국토부는 LH가 관리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29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21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료를 주변 전세금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한다. 별다른 소득·자산 조건 없이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 지역과 단지에서 경쟁이 생기면 소득이 낮은 가구에게 입주 기회를 준다. 거주기간은 기본 4년이며, 대기자가 없다면 2년 연장해 최장 6년 동안 살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229가구는 ▲수도권 4554가구 ▲지방 9745가구다. 서울은 물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실 임대주택 558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이달까지도 입주자를 못 찾은 주택이 있을 경우 소득기준을 완화한 뒤 무주택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1만4299가구의 위치, 주택형, 임대료 등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에 게시한 입주자모집공고문이나 LH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오는 2021년 1월 18~20일 LH 청약센터에서 진행한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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