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에 방문한 경기 화성시 동탄 임대주택에 땅집고가 찾아가봤다. 문 대통령은 당시 41㎡(전용면적 12평)짜리 복층형과 44㎡(13평)짜리 투룸형 아파트를 둘러봤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두 집을 꾸미기 위해 커튼과 침대, 식탁, 벽그림 등을 새로 넣고, 인테리어 보수 공사까지 했다. 여기에 4290만원이 들었다. 문 대통령이 찾은 임대주택의 보증금은 6000만원에 월 임대료 20만원선이다. 보증금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수랑 인테리어 비용에 가져다 썼다. 임대주택에 살면서 인테리어 비용만 4000만원 넘게 내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취재진이 집 내부를 둘러보니 고가의 가전 제품으로 가득 차있었다. LH는 이 주택에 대한 예산이 과도하게 쓰였다는 지적에 앞으로 견본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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