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평택고덕PFV(Project Financing Vehicle·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가 이달 중으로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특화계획지구 Ebc-2블록에 영국 테마 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을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상업시설인 ‘브리티시 고덕’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연면적 약 7만1166㎡(약 2만1500평) 지하 1층~지상 5층 총 555실 규모로, 영국풍의 테마가 적용되는 패밀리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계획이다.

영국 국기 유니언잭 패턴의 조격 디자인을 적용한 ‘유니언잭 스퀘어’는 이벤트형 광장으로 계획돼 분수쇼,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이벤트 공간 및 만남의 장소로 조성된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급행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 테마의 게이트 ‘킹스크로스’와 세계적인 포토스폿 비틀즈의 횡단보도를 재현한 팝뮤직 테마명소 ‘애비로드’가 계획됐으며, 그래피티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브릭레인’도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지상 2~4층, 243실 중 절반에 가까운 118호실에 테라스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일 예정이며, 총 676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라 인근 상업시설 대비 집객 경쟁력을 갖췄다.

‘브리티시 고덕’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중심 메인도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업지역이 가까워 상권 간 연계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BRT 정류장이 있어 인접 지역에서의 소비층 유입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차량 약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KTX(예정)·SRT·수도권 1호선 정차하는 지제역에서도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면 이동가능해 수도권은 물론 인근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브리티시 고덕은 함께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660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업시설 인근에 앞서 공급된 아파트 호반써밋, 금호어울림 등 배후단지 입주민 약 2600가구 등을 도보권 고정 소비층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깝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비전2030’을 발표해 고덕 일대에 약 100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총 6개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규모 첨단 산업 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가 내년 준공 예정이며, 평택시청 등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행정타운 조성도 추진 중이라 조성이 완료되면 일대 상주수요 4만 여 가구 확보 및 종사자 수요 유입에 따른 상권 확장까지 예상된다.

브리티시 고덕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에 마련된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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