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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 초기분양률 99.4% 역대 최고치…수도권 추월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0.12.14 14:55 수정 2020.12.15 16:16

[땅집고] 지난 3분기 부산·울산·대구·대전·광 등 지방 5대 광역시 민간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5대 광역시·세종의 초기 분양률은 99.4%를 기록했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올해 3분기 수도권 초기 분양률(99.0%)보다 0.4%포인트, 전국 초기분양률(96.4%)보다 3.0%포인트 높았다.

[땅집고]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 HUG


지역별로 광주·대전·울산에서는 3분기 민간 분양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이 100%를 기록했다. 대구도 99.9%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로, 비율이 높을수록 분양 시장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HUG가 주택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에도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높다”며 “주택도시공사(HUG) 등에서 분양가를 사실상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면서 수도권보단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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