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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개구 콕 집어 묶자…이번엔 기장·강서·사하 들썩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0.12.10 15:27 수정 2020.12.10 15:44
[땅집고] 부산 강서구 국제신도시에 위치한 대단지 '더샵 명지퍼스트월드'./손희문 기자


[땅집고] 부산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을 중심으로 5개 자치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이후 강서구와 사하구, 기장군 등 부산 외곽지역 집값까지 들썩거리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7일 기준) 보면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58% 올랐다. 부산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난 6월 15일 이후 26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0.26%), 수영구(0.34%), 동래구(0.33%), 남구(0.53%), 연제구(0.37%) 등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구(1.32%), 사하구(0.79%), 부산진구(0.78%), 금정구(0.76%), 사상구(0.72%), 기장군(0.70%) 등 주변 지역이 급등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서구는 국제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명지동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고, 사하구는 신축 아파트와 역세권 저평가 아파트 단지가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전세금도 지난주 대비 0.51% 상승했다. 신도시 개발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기장군(1.33%)과 강서구(0.94%)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저금리로 인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규제지역을 피해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계약갱신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많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03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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