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감정원,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새출발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0.12.10 10:27
[땅집고] 한국감정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 새출발을 알렸다./한국부동산원


[땅집고] 한국감정원이 10일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을 바꾸고 대구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비대면 행사로 출범식을 열었다.

1969년 출범한 한국감정원은 감정평가 업무를 주로 해 왔지만, 이를 민간에 넘긴 후부터는 부동산 정책 지원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청약홈’을 운영하는 등 청약 업무도 맡고 있다. 변화하고 확장된 업무 내용을 반영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현재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법령에 규정된 설립 목적도 바뀌었다. 한국감정원 시절에는 ‘부동산의 가격 공시 및 통게·정보 관리 업무와 부동산 시장 정책 지원을 위한 조사·관리 업무를 수행한다’를 설립 목적으로 했는데, 한국부동산원은 여기에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부동산 시장에서의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이 추가됐다.

한국부동산원법 시행을 통해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에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센터와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설치돼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ICT(정보통신기술)·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 조사 및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통계 과학화 및 정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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