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10월 정부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총 160조원을 투입해 중앙정부 차원의 한국판 뉴딜 사업, 이른바 ‘K-뉴딜’을 진행해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K-뉴딜 관련 인프라가 마련된 ‘뉴딜시티’로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선 바이오 주의 대표격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주목 받는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1398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700개 기업을 유치해 약 2만 명을 고용하는 등 송도를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1조7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생산량 25만6000L 규모의 제4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셀트리온이 2023년 인천 송도에 제3공장을 착공해 바이오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송도 집값은 연일 상승세다. 지난 7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96㎡가 9억4000만원에 팔리며 2년 전 대비 2억7000만원 올랐다. 분양 열기도 뜨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평균경쟁률 44.75대 1을 기록했다. 9월 초 청약 접수를 받은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608실을 모집하는 데 6만5498건이 몰리며 평균경쟁률이 107대 1이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송도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6공구 송도랜드마크시티 A10BL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2층, 9개동(아파트동 7개동·테라스하우스 2개동), 총 1503가구로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 84~205㎡ 중대형으로 구성한다.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와 ‘남천삼익비치’ 등을 설계한 해외 유명 설계사 SMDP가 이 아파트 설계에 참여한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송도랜드마크시티에서도 조망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각 가구에서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내부 대규모 중앙광장(가칭)도 볼 수 있다. 모든 가구(일부 저층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동간 거리를 넓히고 조망 특화 배치를 적용했다. 송도 아파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선셋라운지, 북살롱 등)를 짓는다. 총 4.2km길이로 송도 최대 규모 해안 산책로인 랜드마크시티 1호수변공원(예정)가 단지와 바로 연결되고, 근처에 워터프론트·잭니클라우스GC·13호 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바로 앞에 초등학교·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는 ‘학품아(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 외에도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 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있다.
송도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는 고소득 직업군이 다수 포진해 있고,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집값 상승폭이 큰 편”이라며 “공급물량 축소와 전세금 상승 등 영향으로 새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은 분위기라, 앞으로 대기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고객라운지(홍보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69 (SM1BL)에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내년부터 세금 폭탄. 전국 모든 아파트 5년치 보유세 공개.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