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이 GS건설 지분을 기존 0.43%에서 1.81%까지 끌어올리면서 4세 승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허 사장의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아버지 허창수 GS건설 회장(8.85%)과 삼촌인 허진수 GS칼텍스 의장(3.79%), 허명수 GS건설 전 부회장(3.05%), 허태수 GS회장(1.91%), 허정수 GS네오텍 회장(1.84%)에 이어 6번째로 올라섰다.
GS건설은 지난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을 통해 허윤홍 사장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으로부터 GS건설 주식 110만9180주를 증여받고,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3만300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주식증여를 통해 GS건설 내에서 4세 경영 승계자로서의 위치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 이번 증여 전까지만 해도 사촌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0.55%)나 허정현씨(1.19%) 보다도 GS건설 지분율이 낮았다.
GS건설 내부에서는 이번 지분율 상승에 대해 허윤홍 사장이 맡은 신사업부문에서 이룩한 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말이 나온다. GS건설 신사업부문은 올 3분기 매출 1890억원, 신규 수주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4230억원이다. 올해 인수한 모듈러주택 관련 해외업체들의 유럽실적이 매출을 이끌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