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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표류하던 '잠실진주' 재건축…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0.11.30 17:10

[땅집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대에 재건축 사업 단지인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지는 공공성을 확보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설계변경에 따른 인허가 문제로 1년 째 지연되고 있었다. 2018년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지난해 8월 주민 이주를 완료했지만, 건축심의 문제로 아직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합측은 지난 20일 설계변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따른 설계변경(안) 의결의 건’을 통과시켰다.

[땅집고]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완공 후 예상 모습. / 조선DB


잠실진주아파트는 1980년 총 16개동에 최고 10층, 1507가구 규모로 준공했다. 재건축을 하면 지하 3층~지상 35층, 총 2678가구 대단지로 변신한다. 공사에 따른 멸실을 고려해도 1171가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가구 수가 2326가구, 임대 주택이 352가구 규모다. 내년 7월 착공해 3년 뒤인 2024년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건축심의 내용에 따르면 북측 잠실초등학교 일조 및 도심과 올림픽공원의 경관 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단지내 경관중심축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도시가로 특성을 고려한 오픈 스페이스 및 지역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소형임대주택의 소셜믹스를 도모하여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주민 간 차별없는 공동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주요 경관축을 확보한 열린 배치를 통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건축심의가 통과됐다”며 “지역 주민간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배치 계획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의식 향상을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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