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지지부진…왜?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0.11.23 14:58 수정 2020.11.23 15:34
[땅집고] 경기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구리시 제공


[땅집고] 경기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이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음에도 향후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원활한 개발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평가위원회에서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그린벨트 해제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기 때문에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빠르게 단계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지 몇 주가 지났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건설사로는 GS건설·현대건설·SK건설·태영건설·계룡건설, 통신 및 부가사업자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LGCNS·LG유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통신 및 부가사업자 참여자들은 현재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업체로 AI 플랫폼 기반 스마트시티를 표방한 이번 공모사업에 더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조80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스마트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구리시의 장기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은 구리시의 철저한 보안과 공정한 업무절차로 도시계획·교통·환경·스마트시티·부동산개발·부동산금융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만들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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