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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신반포15차 공사 본격 착수…내년 초 일반분양 목표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0.11.18 15:54
[땅집고] 신반포15차 현장전경./장귀용 기자


[땅집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아파트(‘래미안 원펜타스’)가 토지 소유권 분쟁으로 중단했던 공사를 재개했다. 조합은 내년 초쯤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 15차 조합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낸 공사 부지 인도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공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일반분양가 산정과 심의·감정평가업체 선정 등 절차를 추진해 내년 초 일반 분양한다는 목표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기존 8개 동, 180가구의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5층짜리 6개 동, 641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삼성물산이 지난 4월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관심이 높은 단지다.

앞서 신반포15차는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설계변경과 함께 지하 증축과정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이견이 생기면서 2019년 대우건설과 결별을 선택했다. 이후 올해 4월 삼성물산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조합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법원에 '시공자 지위 확인의 소'를 내고 재건축 사업장에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다. 법원이 조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본안 소송은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에서는 소송결과가 나온 후 현장접수와 인력배치가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남긴 컨테이너 등이 남아있지만 공사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15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는 택지비와 기본형건축비에 가산비를 더해 책정된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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