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 곳곳이 테라스…푸른 숲과 파란 하늘이 한눈에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0.11.18 04:40 수정 2020.11.18 07:50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테라스만 4곳인 단층주택 ‘글로마 하우스(Gloma House)’

[땅집고] 산중턱 경사지에 지은 '글로마 하우스(Gloma House)'. /ⓒHugo Santos Silva


포르투갈 중부 레이리아현 안시앙에 단층주택 ‘글로마 하우스(Gloma House)’가 있다. 포르투갈 집들이 주로 ‘시옷(ㅅ)’자 모양 박공지붕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집은 외관을 전부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내부는 흰색 페인트를 칠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건축 개요

[땅집고] 글로마 하우스 설계도. /ⓒBruno Dias Arquitectura


건축가 : 브루노 다이아스 아키텍츄라(Bruno Dias Arquitectura)
위 치 : 포르투갈, 레이리아, 안시앙
건축면적 : 420㎡
디자인팀 : 브루노 루카스 디아스, 케빈 로페스, 카타리나 세라
준공시기 : 2019년
사진작가 : 휴고 산토스 실바(Hugo Santos Silva)

◆이 집을 지은 건축가의 의도는…

이 집은 산중턱 경사지에 계획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건축가는 집에서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야외 테라스를 집의 외부 공간 곳곳에 설치했으며 내부에서도 바깥 경치를 감상하기 좋도록 창을 냈다.

■야외 테라스만 4개

이 집은 네 개의 직사각형이 하나의 중심으로 모이는 ‘열십(十)’자 모양으로 설계했다. 직사각형과 직사각형이 만나면서 야외에 넓은 서비스 공간이 생긴다.

[땅집고] 직사각형 건물이 만나는 사이사이에 서비스 공간 4곳이 생겼다. /ⓒHugo Santos Silva


건축가는 공간을 야외 테라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테라스 공간만 네 곳이 생겼다.

[땅집고] 테라스로 활용하는 서비스 공간. /ⓒHugo Santos Silva


■ 공간마다 다른 창의 배치

이 집은 공간마다 창을 배치한 방향이 다르다. 거실과 침실은 해가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했다.

[땅집고] 남쪽으로 난 침실 창. /ⓒHugo Santos Silva


반면 주방과 응접실은 동서 방향으로 창을 냈다. 바람이 부는 방향과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땅집고] 손님 응접실에 낸 창. 통풍이 잘 되고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Hugo Santos Silva


[땅집고] 주방. /ⓒHugo Santos Sil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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