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하늘의 별따기 된 '전셋집 구하기'…김포까지 끌어올렸다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0.11.13 18:24 수정 2020.11.14 08:53

[땅집고] 경기 김포시와 서울 노원·중랑·구로구 등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 품귀 현상에 따라 전세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0.1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속도가 빨라지며 호가가 올라 상승폭을 키웠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위축한 상황이다.

[땅집고] 경기 김포시 구래동 반도유보라4차 아파트./카카오맵


이번주에는 경기 김포시가 0.39%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 ‘반도유보라4차’ 아파트 전용 78㎡가 지난 달 31일 5억9900만원(32층)에 팔렸는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6억5000만~7억7000만원에 내놓고 있다.

서울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계속됐고 도심 업무시설 주변 지역도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중구(0.14%)·노원(0.11%)·송파(0.10%)·강동(0.09%)·영등포(0.09%)·중랑(0.09%)·구로(0.08%)·양천(0.08%)·용산(0.08%)·은평(0.08%) 등이 올랐다. 중구와 송파구는 교통이 좋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김포한강과 서울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평촌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김포한강(0.39%)·평촌(0.29%)·중동(0.20%)·분당(0.17%)·파주운정(0.15%)·광교(0.15%) 등이 올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김포(0.20%)·안양(0.18%)·성남(0.15%)·수원(0.15%)·용인(0.15%)·화성(0.14%)·고양(0.13%)·광명(0.13%) 등이 올랐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집값을 밀어 올리는 현상이 경기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세부담과 거주요건 강화 등 부동산 규제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매매 거래는 제한적”이라며 “다만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질 경우 시장을 관망하던 내 집 마련 수요까지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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