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역세권 단지 내 상가가 잇따라 완판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서 분양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와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서 분양한 ‘동탄역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가 모두 완판했다.
역세권 상권은 투자 수익률이 높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소규모 상가의 2020년 1분기~2020년 3분기 투자수익률은 역세권 상권을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 상권의 투자 수익률은 1분기 0.91%에서 3분기 1.48%로 0.57%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인 덕천역 상권 역시 1분기 0.85%에서 3분기 1.31%로 0.46%포인트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가 11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상가라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에 유리하다. 지하철역 주변에 상권 인프라를 갖춘만큼 풍부한 유입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총 217가구로 조성한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남천더샵프레스티지(975가구)’가 입주(2022년 9월 예정)하면 약 1000가구 이상의 고정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 3572㎡ 규모로 조성하며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비해 다양한 업종이 입주할 수 있어 집객효과가 우수하다.
1층은 눈에 잘 띄는 스트리트형 설계를 적용하며, 2층은 옥외데크로 조성한 테라스 설계(일부호실)로 집객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영구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으로 일대 주거 환경이 개선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인구 유입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단지 주변으로 8개 정비사업 구역에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개발이 끝나면 단지 주변에는 약 1만여 가구의 배후 수요가 형성된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 내 상가인데다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도 갖추고 있어 투자 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지 주변에 유동 인구가 많은 경성대·부경대 상권과 광안 상권 등이 있어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