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GS건설 컨소시엄이 3조8000억원 규모의 경기 구리시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건설사와 통신사, 금융사 등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리시는 구리도시공사가 지난 5일 도시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들을 심사해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리 한강 변 도시개발사업은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추진한다. 한강 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반영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조8000억원을 들여 1만2000가구(예상 수용인구 3만2000명)를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구리시는 구리도시공사, GS건설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리시는 13년간 토평·수택동 한강 변 일대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를 추진했으나 지난 6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