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는 권혁운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0'에서 최고경영자 대상 부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에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품질경영학회, 한국공기업학회가 후원해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전략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주제로 열렸다.
권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10년간 355억원이 넘는 사회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6년 사재 130억원을 출연해 저소득, 차상위,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아동에게 장학금과 학습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권 회장은 “기업의 안정과 성장이라는 경영적 가치에 사회적 책임, 동반성장, 공유가치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경영자 균형 감각을 익히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가치와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이웃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장학사업을 지금처럼 잘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이 1987년 설립한 아이에스동서는 40여 년간 전국에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해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성장했다. 건설업만으로는 기업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권회장의 경영철학으로 2008년 콘크리트, 타일 등 건축자재 전문기업 동서산업을 인수하여 건설과 건자재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주상복합 아파트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주택사업 및 다양한 토목공사 외에도 PHC파일, 토목·건축PC(Precast Concrete) 등을 제조하는 콘크리트 사업까지 건설에서 제조, 서비스까지 많은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 섬유·패션기업 티씨이, 해상운송기업 아이에스해운, 콘크리트 제조기업 영풍파일 등 다양한 계열사와 함께 사업 다각화와 미래성장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안 지난 10년간 매출액이 10배가 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2015년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기업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부문 2위로 선정됐다.
어려운 유년기 시절을 보낸 권회장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어려운 현실 앞에서 꿈이 꺾어지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2016년에 사재 13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저소득·차상위·결손 가정·다문화가정 등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교복,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지원, 해외 역사탐방, 위생용품 정기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결식아동 긴급지원 사업 등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