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3개 단지, 특공에만 9만 명 몰렸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11.03 09:58 수정 2020.11.03 10:01

[땅집고] 지식정보타운에 분양하는 3개 단지 개요 비교. /이지은 기자


[땅집고]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하는 3개 단지 특별공급에 9만여 명이 청약했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243가구)’,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221가구)’·’과천 르센토 데시앙(S5·190가구)’에 각각 3만328명, 3만624명, 3만474명이 청약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물량이 가장 적은 과천 르센토 데시앙이 160.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38.6대 1,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124.8대 1 순이었다.

[땅집고]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과천 르센토 데시앙,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위치. /분양 홈페이지


전형별로 보면 최근 도입한 생애 최초 특별공급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의 생애 최초 물량 50가구에는 총 1만6111명이 청약, 경쟁률이 322.2대1이었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의 생애 최초 경쟁률도 각각 277.1대, 254.8대 1로 높은 편이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은 과천 르센토 데시앙 161.4대 1,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40.5대 1,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125.8대 1 순으로 높았다.

이들 단지 특별 공급 경쟁률이 높은 이유가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개정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시행으로 생애최초·신혼부부 소득 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세 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점도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꼽힌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세 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반값 아파트’로 공급된다. 3.3㎡(1평)당 분양가가 2300만~2400만원대로 과천 평균(4719만원)의 절반에 그친다. 34평(전용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8억원 정도라, 예비청약자들은 과천 원도심 신축 단지들 실거래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이 8억원 이상 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이 10년이라 청약당첨자들이 차익을 곧바로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 단지 1순위 청약 접수는 이달 3일이다. 분양대행사 태원CI&D의 정태빈 부장은 “당첨 가점은 70점대 수준으로 만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분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땅집고 디스아파트’ 기사나 ‘땅집고 분양톡’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화제의 뉴스

일산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률 11대1…어느 단지가 유력할까?
일산 '재건축 1번 타자' 어딜까…22곳·3만가구 선도지구 신청
선도지구 8천가구 뽑는데 '6만가구' 우르르…재건축 기대감 폭발한 분당
"전통 부촌 아닌가요?" 종로 평창동 집값, 반포·성수보다 저렴한 이유
국내 몇 없는 분양형 실버아파트 "병원 코 앞이라 좋지만…" 실제 살아보니

오늘의 땅집GO

국내 몇 없는 분양형 실버아파트 "병원 코 앞이라 좋지만…" 실제 살아보니
"전통 부촌 아닌가요?" 종로 평창동 집값, 반포·성수보다 저렴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