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회사인 차이냐오 스마트 로지스틱스 네트워크(이하 차이냐오)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27일 알리바바는 보도자료를 내고 “차이냐오는 한국 시장에서 퍼스트·라스트 마일 배송, 물류 창고 관리, 국제 운송, 화물 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냐오는 현재 약 10일에서 13일가량 소요됐던 한국-중국 간 배송 기간을 5일에서 7일로 단축해 배송 효율성을 최대 50%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차이냐오는 최근 한국에 1만5000㎡ 규모의 물류 창고를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대규모 판매 행사 전에 화물운송 공간을 확보하고 물류창고에 재고를 선입고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피해 발생시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최대 1억7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보험을 제공한다.
차이냐오는 2013년 알리바바와 중국 택배업체들이 함께 설립했다. 차이냐오 글로벌 공급망 총괄 매니저인 제임스 자오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수출입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을 활용해 더욱 높은 효율성과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사의 사업규모, 자원, 해외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맞춤형 엔드투엔드 물류 및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해 국제 무역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수익 창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