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GS건설의 ‘자이(XI)’ 브랜드 아파트가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이 제공하는 아파트 청약경쟁률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28일까지 전국에서 단일 브랜드로 분양된 아파트는 총 289곳(컨소시엄·SH 및 LH 물량 제외), 1순위 청약자는 224만6746명이다. 이 청약자 수를 건설사 브랜드별로 분류한 결과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에 1순위 청약한 사람이 총 43만79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자의 19.5% 수준이다. 또 전국 289개 분양 단지들 중 1순위 청약에 1만명 이상 몰린 곳은 69곳에 불과한데, 이 중 GS건설이 분양한 아파트(12곳)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1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20곳에 분양했다(컨소시엄 물량 제외).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232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 데 1만5082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65.01대 1이었다.
이달에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공급한 ‘별내자이 더 스타’가 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 5593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203.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최고경쟁률은 99㎡B 에서 나왔다. 116가구에 3만 3537명이 접수해 경쟁률 289.11대 1이었다.
연말까지 GS건설의 ‘자이(XI)’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11월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1503가구 규모 대단지인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입지며,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설계를 적용한다. 근처에 워터프론트 호수, 잭니클라우스GC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같은 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918가구 규모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강릉 첫 자이(Xi) 아파트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을 통해 서울까지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35번 국도가 단지 근처에 있어 자동차를 타고 강릉시내 및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강릉은 비 규제지역이라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기간 제한도 없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일까지 강릉시 또는 강원도로 주소 이전하면 1순위 청약 가능하다.
이외에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경북 경산시, 경기 화성시, 평택시 등에도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분양시장에서 자이(Xi)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라며 “앞으로도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