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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서울 양원·수서 등 공공주택 2만7200가구 모집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10.21 11:43 수정 2020.10.21 11:45


[땅집고] 서울에서 전셋집에 사는 신혼부부 A씨는 공공주택 청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민영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의 비중도 높아 당첨 가능성도 더 높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 2만7201가구가 공급할 예정이라 당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 수서에서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11~12월에 수도권 2만7201가구를 포함해 전국 68곳에서 3만3080가구의 공공주택(분양·임대)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공공임대는 1만6701가구로 수도권은 32곳 1만3414가구, 지방은 13곳 3287가구다. 서울에선 양원지구에서 11월 영구임대 100가구와 국민임대 192가구가 공급되고 수서에선 12월 신혼희망타운(임대) 199가구가 나온다.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다양한 육아시설을 갖추고 주차장은 100% 지하주차장이 설치된다.

지방에선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인 대전 도안(360가구)을 비롯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1100가구), 울산 신정(100가구) 등지에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공공분양의 경우 1만637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8곳 1만3787가구, 지방에서 5곳 2592가구에 대한 청약이 예정돼 있다.

공공분양에선 단지별로 물량의 최대 25%까지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생애최초 특공 비율은 원래 20%였으나 최근 정부가 30·40세대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혀주고자 비율을 25%까지 확대했다.

수도권에선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으로 계획된 위례(294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45가구), 성남 대장(707가구), 고양 지축(386가구) 등 13곳 6454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이 외에도 인천 용마루(2277가구), 양주 옥정(2049가구), 의정부 고산(1331가구) 등 단지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의정부 고산은 입주자가 주택을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후분양 단지다.

지방에선 아산 탕정(340가구), 창원 명곡(263가구) 등 603가구의 분양형 신혼희망타운과 후분양 단지인 계룡 대실2(600가구),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995가구) 등이 나온다.

내년부터는 신혼희망타운과 특별공급 청약 소득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로 소득 요건이 올라간다.

신혼부부 특공은 우선공급(70%)에서는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일반공급(30%)에선 130%(맞벌이 140%)로, 생애최초 특공은 우선공급에선 100%, 일반공급에선 130%로 각각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신혼부부는 자격 요건도 다소 확대돼 태아를 포함한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도 신혼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다.

공공주택 사업자가 민간주택을 사들이거나 전세 계약을 맺고 다시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 주택도 연말까지 1만7000가구 이상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매입임대는 수도권 2494가구 등 전국 501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하고, 전세임대는 신혼부부 유형 4313가구에 대한 수시모집이 계속된다.

11~12월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일정과 상세 모집계획 등 자세한 정보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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