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값, 봄부터 본격 하락…수퍼 아파트 공개" 고종완 특별 강연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10.13 11:24 수정 2020.10.14 09:38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아파트 값이 평균 52% 올랐습니다. 내년 봄 이사철부터 본격적인 하향 조정 국면이 시작될 겁니다.”


국내 최고 부동산 분석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땅집고와 멀티캠퍼스가 주최하는 유튜브 생방송 강연에서 하락기를 돌파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새롭게 공개한다.

고 원장은 집값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너무 쉬지 않고 집값이 올라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주택 가격 순환 주기를 감안할 때 연말 이후 하향 안정기를 맞게 된다는 것. 여기에 내년 6월 이전까지 법인과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풀리면 집값에 하방 압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고 원장은 부동산 조정 국면에 맞춘 새 전략도 제시했다. 집값 방어력을 갖춘 이른바 ‘성장 지역’과 ‘수퍼 아파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번 강연에서 성장 지역 30곳과 수퍼 아파트 50개를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지하철 신안산선 주변 지역이 대표적 성장 지역이다. 신안산선은 교통 사각지대였던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에서 서울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서울역을 잇는 신황금 노선으로 불린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과 시흥사거리역 일대, 경기도 안산과 안양 석수역 일대 등이 해당한다. 3기 신도시 인근도 주목해야 한다. 고 원장은 “3기 신도시가 좋다는 말은 많지만, 주변 지역에 주목하는 수요자는 적다”면서 “남양주 왕숙신도시 주변 별내·지금지구, 하남 교산신도시 주변 풍산지구 등 신규 지하철 노선 인근 지역을 선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수퍼 아파트는 서울 30개, 경기도와 광역시 20개를 공개한다. 서울에선 강서구 가양동 ‘가양9단지’, 금천구 독산동 ‘한신아파트’, 동대문구 전농동 ‘우성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고 원장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대지 지분이 넓어 추후 재건축에 유리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아직 투자자 손길이 닿지 않아 집값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했다.

고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이달 말 출간할 ‘고종완의 살집팔집’(가제) 주요 내용도 처음 공개한다. 집값이 오르는 원리와 법칙 총 12가지를 단기·중기·장기 사이클로 나눠 보여준다. 이어 성장 지역을 예측하는 4가지 방법도 알려준다.

이번 강연은 유료이며,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한다. 강연 도중 댓글 창을 통해 질문을 올리면 질의응답 시간에 답을 들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멀티캠퍼스 홈페이지(클릭)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1544-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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