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짓는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에 들어설 기숙사 ‘퍼블릭 하우스’를 공급한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는 틈새 상품으로 오피스텔과 비슷한 품질을 갖춰 최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관심이 많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이 26만㎡로 축구장(7140㎡) 크기 36배에 달한다. 서울에서 가장 큰 지식산업센터다. 퍼블릭 하우스는 이 지식산업센터 내 별도 동인C동 6~26층으로 전용면적 20~30㎡ 총 567실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은 대형 오피스텔에 못지않은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곳곳에 크고 작은 나무를 많이 심고 수변 정원과 미니 정원도 조성한다. 각종 녹지를 합치면 전체 대지 면적의 42%에 달한다. 공원을 중심으로 상업 시설도 들어선다.
기숙사 내부도 오피스텔과 비슷한 구조로 꾸민다.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세탁기와 빌트인(붙박이) 냉장고를 설치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붙박이장과 건식파우더 겸용 하부장 세면대,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든다. 출입문 옆에는 세탁물을 수거해 배달하는 세탁 딜리버리 서비스, 택배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박스도 제공한다. 입주민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구를 업무 시설과 분리한다. 지상 3층에는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유 주방 등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걸어서 7분쯤 걸린다.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 다리 등이 단지에서 멀지 않다. 걸어서 5분 이내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쇼핑몰에 도착한다. 반경 약 1㎞ 이내에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 마트도 있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큰 지식산업센터여서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골고루 이용할 수 있다”며 “별다른 규제가 없어 세금 중과가 없고, 대출받기도 유리하다”고 했다. 일반 수요자도 투자할 수 있다. 지난 12일 실시한 인터넷 청약 당첨자는 오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청약하지 못한 일반인 대상 선착순 계약은 오는 1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견본 주택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9길 96에 있다. (02)839-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