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대가 모여 살아도 사생활 걱정 없는 'ㅁ자 주택'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0.10.13 04:27 수정 2020.10.13 10:48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3대가 모여사는 ‘ㅁ’자 2층 주택

[땅집고] 'ㅁ'자 모양 2층 주택 '혹몬 하우스'. 사진 중앙 아래쪽 가운데가 뻥 뚫린 주택. /ⓒTAA Design


베트남 호찌민시 혹몬현 주거 밀집 지역에 2층 단독주택 ‘혹몬하우스(Hoc Mon House)’가 있다. 이 집은 중앙이 뚫려있는 ‘ㅁ’자형이다. 베트남이 열대 기후인 점을 고려해 책을 엎어 놓은 듯한 박공 지붕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건축 개요

[땅집고] '혹몬하우스(Hoc Mon House)' 다이어그램. /ⓒTAA Design


건축사무소 : 티에이에이 디자인(TAA Design)
위치 : 베트남, 호찌민 시, 혹몬 현
대지면적 : 1000m²
건축면적 : 450m²
연면적 : 600m²
건폐율 : 45%
용적률 : 60%
대표건축가 : 우엔 밴 띠엔(Nguyen Van Thien)
준공 : 2020년
사진작가 : 티에이에이 디자인(TAA Design)

◆이 집을 지은 건축가의 의도는…

[땅집고] 2층 옥상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TAA Design


이 집은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을 위한 집이다. 건축주는 어린 아이들과 노인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그래서 ‘ㅁ’자 모양 네 개의 면을 모두 분리해 총 8개 공간을 계획했다. 대신 건물 중앙에는 가족들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공용공간인 작은 정원과 연못, 테라스를 마련했다.

■ 분리된 8개의 공간

이 집은 2층 주택으로 1개 층에 4개씩 총 8개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1층 4개 공간에서는 각각 개별 야외테라스가 있다.

[땅집고] 개별 공간에 마련된 야외 테라스. /ⓒTAA Design


2층 4개 공간 중 3곳은 지붕을 뚫고 야외에 노출된 옥상형태로 꾸몄다.

[땅집고] 2층 3개 공간은 야외로 노출된 옥상 형태다. /ⓒTAA Design


■ 중앙에 있는 공용공간

주택 중앙에는 정원과 연못을 마련했다.

[땅집고] 건물 중앙 연못과 정원. /ⓒTAA Design


할아버지가 차를 마실 수 있는 모퉁이 공간, 할머니가 요리할 수 있는 부엌,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뜰도 건물 중앙에 있다.

[땅집고]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용공간 거실. /ⓒTAA Design


[땅집고] 건물 중앙부에 부엌이 있다. /ⓒTAA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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