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 자체가 예술작품…화가와 디자이너가 지은 특별한 집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0.10.06 04:24 수정 2020.10.06 07:26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벽화와 조각으로 꾸민 스페인 단층주택 ‘레지나 하우스(Regina House)’

[땅집고]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레지나 하우스(Regina House)'. /ⓒJoan Guillamat


스페인 지로나 빌로프리우에 1층 2동으로 계획한 ‘레지나 하우스(Regina House)’가 있다. 외관과 내관 모두 80% 이상을 흰 색 페인트로 칠하고 창틀을 검정색으로 마감했다. 이 집은 폭이 좁고 긴 대지에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모양 건물 두 동으로 지었다. 콘크리트, 강철, 세라믹, 아랍 기와 등으로 마감 처리했다.

◆건축 개요

[땅집고] '레지나 하우스' 설계도. /ⓒJoan Guillamat


건축사무소 : OAB
위치 : 스페인, 지로나, 빌로프리우
건축면적 : 67.5m²
대표건축가 : 요한 길라맷(Joan Guillamat)
인테리어 : 피트 산스(Pete Sans)
입면디자인 : 레지나 사우라(Regina Saura)
준공 : 2020년
사진작가 : 요한 길라맷(Joan Guillamat)

◆이 집을 지은 건축가의 의도는…

[땅집고] 집안 곳곳에 건축주의 예술 작품을 배치했다. /ⓒJoan Guillamat


이 집의 건축주는 디자이너와 화가 부부다. 예술적 영감을 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집을 설계했다. 이곳은 부부의 예술가 동료이자 친구들을 초대할 것을 고려해 지은 집이다. 그래서 집안 곳곳에 건축주의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손님맞이에 적합한 공간

친구들이 방문할 것을 고려해 집을 2동으로 조성했다. 야외에는 건물 중간에 수영장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배치했다.

[땅집고] 테라스와 수영장. /ⓒJoan Guillamat


집 내부에는 침실 3개, 거실 2개를 배치해 손님들과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땅집고] 심플하게 꾸민 침실. /ⓒJoan Guillamat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집

레지나 하우스는 건축주가 집 짓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직업이 화가인 건축주 중 한 명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집의 동쪽 벽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땅집고] 건물 외벽엔 벽화를 그렸다. /ⓒJoan Guillamat


한 건축주가 건물외관을 장식하는데 신경 쓴 반면 다른 건축주는 내부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 집 안의 고양이 벤치, 테라스의 메뚜기, 수영장의 금속 거미, 새 조각품을 전시했다. 이 조각품들은 건축주가 지난 몇 년간 샌프란시스코와 엠포르다를 오가며 여러 나라에서 열었던 전시회의 작품들이다.

[땅집고] 실내에는 부부가 만든 조각품을 배치했다. /ⓒJoan Guilla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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