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2.1% 감소했다. 전국에선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주택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분양 물량은 1만9040가구로 작년 동월(2만6733가구)에 비해 2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9711가구로 작년 대비 46.3% 줄었으며, 서울은 82.1% 감소한 663가구에 그쳤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1만5739가구로 작년 대비 10%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660가구로 79.7% 줄었다. 조합원분은 55.9% 감소한 2641가구다.
주택 인허가 물량도 전국 2만8268가구로 작년 동월(2만8776가구)에 비해 1.8% 줄었다. 그 중 아파트는 2만2가구로 작년보다 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266가구로 17.6% 증가했다.
주택 착공, 준공 물량 역시 감소 추세다. 8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만8천326가구로 작년 동월(3만8189가구) 대비 25.8% 줄었다. 아파트는 2만381가구로 작년보다 33.1% 줄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7945가구로 3.0% 늘었다.
8월 주택 준공 물량의 경우 전국 3만3804가구로 작년 동월(3만6052가구) 대비 6.2%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406가구로 작년 대비 2.2%, 지방은 1만5398가구로 10.6% 줄었다. 아파트는 2만7047가구로 1.8%, 아파트 외 주택은 6757가구로 20.6% 감소했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