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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노후 주택가 12곳 '서울 도시재생 뉴딜'로 재탄생

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 2020.09.15 10:04

[땅집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 대상 지역 12곳 가운데 7곳이 연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그동안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지지부진하던 사업소들에 개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땅집고]노후 주택 외관과 골목길을 동시에 정비하는 사업. /서울시 제공
[땅집고]노후 주택 외관과 골목길을 동시에 정비하는 사업.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랑구 묵2동 등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서울형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개선사업은 재생 지역내 저층주택과 골목길을 통합 개선하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집 수리사업의 서울형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자부담 10% 만으로 노후 주택 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주민과 자치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와 약 8개월에 걸친 실무회의를 진행해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골목길과 주변 노후 주택을 함께 개선해 골목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의 효과를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사업 추진 중인 12곳 중 7곳에서 연내 사업지를 선정하고 설계용역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서울형 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 끝에 나온 결과로 주민들은 적은 부담으로 집을 고칠 수 있고 낡은 주택과 불편한 골목길을 함께 정비 할 수 있어 재생사업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역 내 가시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정 땅집고 기자 choiyj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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