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세탁소·약국 들어설 수 있다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09.10 09:55


[땅집고] 서울 대표적인 한옥 밀집지역인 종로구 북촌에 세탁소·소매점·약국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9일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가회동·삼청동·안국동 등 북촌 일대(112만8372.7㎡)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과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땅집고] 서울의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 위치./서울시 제공

북촌 일대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이다.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고유의 경관적 특성 유지를 위한 층수·용도 제한 등 규제가 강력해 이에 대한 완화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으로 생활 편의시설과 함께 화랑 등 문화·집회 시설과 전통 관련 휴게음식점, 그리고 미용원, 의원, 한의원, 서점, 사진관, 학원, 독서실 등도 들어설 수 있다.

그러나 층수 완화는 수정 가결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지역이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구역 내 한옥·건축자산이 건폐율(90%), 건축선에 따른 건축 제한, 주차장 설치 등과 관련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