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다 합쳐 6평,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숲속 오두막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0.09.08 04:08 수정 2020.09.10 07:32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건축]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숲속 오두막 ‘라 쁘띠 메종(La Petite Maison)’

[땅집고] 숲 속 작은 오두막 '라 쁘띠 메종(La Petite Masion)'. /ⓒJeremie Leon


농업과 관광업이 발달한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 숲 속에 조그만 2층 주택 ‘라 쁘띠 메종(La Petite Maison)’이 있다. 목재를 사용하고 검정색 페인트 칠을 해 외관을 마감했다. 실내는 외관과 달리 밝은 색 목재로 마감하고 철재 벽난로 인테리어를 꾸며 아늑한 느낌을 준다.

◆건축개요

[땅집고]'라 쁘띠 메종(La Petite Maison) 단면도'. /ⓒJean-Baptiste Barache


건축사무소 : 아르바(arba)
위치 : 프랑스, 오트노르망디, 롱게이
연면적 : 20㎡
준공 : 2018년
프로젝트건축가 : 장 바티즈 바치(Jean-Baptiste Barache)
사진작가 : 제레미 레옹(Jérémie Léon)

◆이 집을 지은 건축가의 의도는…

건축가는 이 집을 주변 정원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설계했다. 집안 곳곳에 자연 환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창문을 크게 냈다. 이 집은 연면적이 20㎡(약 6평)에 불과한 좁은 공간이지만 응접실, 거실, 욕실, 부엌, 5인용 침실, 화장실, 수납공간 등 거주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설비를 모두 갖췄다. 또 좁은 공간에서 개방감을 주기 위해 실내 공간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땅집고] 창을 크게 내 사방으로 주변 자연 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Jeremie Leon


■ 작지만 답답하지 않아

건축가는 주택 면적이 작지만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거실을 실외 테라스와 이어지도록 확장했다.

[땅집고] 거실을 실외 테라스까지 확장했다. /ⓒJeremie Leon


[땅집고] 거실을 실외 테라스까지 확장했다. /ⓒ Jeremie Leon


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지 않는 대신 내부에 사다리를 만들어 공간을 최소한으로 차지하도록 했다.

[땅집고] 계단을 사다리처럼 만들어 공간 차지를 최소화했다. /ⓒJeremie Leon


■ 사방이 정원인 자연 속 공간

건축가는 거주자가 마치 정원 속에 살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집을 지었다. 현관 좌측 미닫이 창문을 크게 만들어 주변 자연 경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땅집고] 창을 크게 만들어 바깥 경치를 집안에서도 손에 잡힐듯 즐길 수 있다. /ⓒJeremie Leon


[땅집고] 1층에 창을 크게 냈다. /ⓒJeremie Leon


다락방에도 창문을 설치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쉴 수 있다.

[땅집고] 다락방. /ⓒJeremie 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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