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3지구에 짓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2.3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 5월 이 단지에서 1km 떨어진 반월지구에 GS건설이 공급한 ‘신동탄포레자이’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70.2대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저조한 편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82가구로 총 7194건이 접수돼 1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12개동에 지상 최고 25층, 총 999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59~111㎡(이하 전용면적)다. 분양가는 59㎡가 4억4000만원대, 84㎡가 5억5000만원대 수준이었다.
단지 주변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는 ‘신동탄 SK뷰파크’, ‘e편한세상 반월 나노시티역’ 등 5000여 가구의 브랜드 새 아파트가 연달아 공급됐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향후 단지 앞에 인덕원~신동탄선(2026년 예정) 역사인 반월나노시티역이 생겨 향후 역세권 아파트가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공급한 첫 단지이지만 브랜드 대단지이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호재도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했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의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0일이고 정당계약은 22~27일 6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