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에 5년 만에 새아파트가 분양한다.
라인건설이 내포신도시 RM7-2블록에 짓는 ‘내포신도시 EG the 1’ 2차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13개동, 총 817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67㎡ 106가구 ▲84㎡A 354가구 ▲84㎡B 357가구 등이다. 앞서 1차(892가구)와 합하면 총 1709가구 규모 대단지가 될 전망이다.
‘내포신도시 EG the 1’ 2차는 내포신도시 행정기관 약 90여개가 밀집한 행정타운 출퇴근이 편리한 핵심 입지다. 충남도청을 비롯해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 등이 가깝다. 최근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후 지역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충남도청은 지난 6월 충남혁신도시 입지로 내포신도시를 선정, 환경기술∙연구개발∙문화체육 등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혁신도시 지정이 확정되면 앞으로 공공기관과 대학·연구소·산업체·지방자치단체 등이 이전하면서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게 된다.
단지는 개발호재도 끼고 있다. 중입자암치료센터를 비롯해 연구소 및 바이오 산학단지 등으로 구성하는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이 내포신도시에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경제 산학융합캠퍼스∙내포첨단산업단지∙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고용유발 효과가 큰 산업단지 및 대학기관 유치도 예정돼있다.
자동차로 13분 거리에 있는 장항선 삽교역을 통해 충청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청사로∙도청대로를 이용하면 예산일반산업단지∙증곡전문 농공단지∙삽교전문 농공단지 등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학교는 보성초∙덕산중∙덕산고 등이 가깝다.
단지 앞에 호수 2곳과 수경시설∙산책로∙광장∙운동 및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총 5000여평 규모 홍예공원이 있다. 애항공원∙용봉산 자연휴양림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체육 및 여가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022년 충남 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생활체육도 즐길 수 있다.
각 가구 평면에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출입 현관문 앞에 별도의 창고 공간을 조성한 ‘내집 앞 창고’를 제공, 입주민들이 부피가 큰 계절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6.6m 광폭 거실과 특대형 안방 설계로 개방감과 쾌적함을 높였다. 다용도실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선반형 실외기실을 마련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조명을 모든 가구에 설치한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전매제한 기간이 1년에 불과한 비 규제지역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5년 동안 내포신도시에 새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만큼, 지역 내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분양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내포신도시 EG the 1’ 2차 견본주택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276-4 에 있다. 분양 홍보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 관람 가능하다. 2022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