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 전문 스타트업 ‘상가의 신’과 셀렉다이닝 전문회사 ‘D&T홀딩스’가 ‘백년가게’ 및 노포 콘셉트 점포들을 위탁 운영할 예비 점주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대상 식당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30년 이상 운영해 온 점포들 중 우수성 및 성장가능성을 인증받은 점포)로 선정한 ‘만석장’을 비롯해 히노야마, 춘천옥, 연희단팥죽, 덕자네 방앗간, 핏제리아오, 옛날마차, 발재반점, CAFÉ THIN 등 총 10곳이다. 구체적인 사업설명회 일정과 장소는 오는 9월 10일까지 신청한 예비점주들에게 개별 통보한다.
사업설명회에 참여자 중 1차 심사로 예비점주 20명을 선발한다. 이 선발자들이 9월 15일부터 4주 동안 현장실습 교육을 수료하고 2차 심사까지 통과하면 인테리어가 다 되어있는 점포를 바로 운영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외식 경험 유무, 초기자본, 서비스 마인드, 교육 참가 태도 등이다. 상가의 신 권강수 대표는 “점주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렌트프리(임차료를 내지 않는 기간) 3개월을 제공하고, 매장 인테리어 비용 5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지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월드타워9차’. 운정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있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 대형 상가다. 점주들은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연면적 5616㎡)에 입점한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 10만여 가구가 입주해 있는 중심 상권이면서, 호수공원 바로 앞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봉현 D&T홀딩스 대표는 “좀처럼 분점을 내지 않던 노포의 주인장들이 코로나 등의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동감해 참여해 줬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자영업자도 살고, 상권도 살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의 02-6406-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