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 동북부에서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서울 경계에서 5㎞ 떨어져 있을 정도로 서울과 가까운 데다가, 근처 별내지구·갈매지구와도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지하철 8호선·9호선·GTX-B노선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다산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의중앙선 도농역.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까지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자동차로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IC, 북부간선도로, 경춘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근처 지역들로 이동 가능하다. 앞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이 개통할 예정이라서다. 개통하면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송도~여의도~서울역~청량리~별내~마석을 잇는 80.1㎞ 길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도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2년 착공 예정이다. 또 국토부가 다산신도시 근처에 있는 왕숙신도시(3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위해 지하철 9호선 5단계 추가 연장사업(고덕강일1지구~하남미사~남양주 왕숙)을 사실상 확정하기도 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1블록에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아파트 ‘다산신도시 참아름 6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29층, 6개동, 총 2075가구 규모다. 전용 26㎡A·26㎡B·33㎡B 총 425가구는 영구임대, 전용 33㎡A·36㎡A·46㎡A 총 1650가구는 국민임대로 짓는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다산신도시 참아름 6단지’ 입주민들은 경의중앙선 도농역, 지하철 8호선 다산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다산 꽃다비유치원(예정), 다산새봄초, 다산별빛초(예정) 등까지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미금중, 다산한강중, 동화중, 동화고, 가운고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진건지구 랜드마크 공원으로 꼽히는 중앙공원이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든 가구를 남향(남동·남서)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좋다. 건폐율은 11%대로 낮은 편이며 동간 거리가 넓고, 주거 쾌적성이 높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센터·멀티프로그램실·경로당·어린이집·작은 도서관·맘스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임대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별도의 방을 갖춘 게스트하우스도 짓는다.

국민 임대아파트여서 일정 청약자격을 갖춰야 한다. 먼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세전 월평균소득 70%(1인가구 기준 185만 1603원 이하) 이하, 월평균소득 50% 이하(1인가구 기준 132만 2574원 이하)인 신청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단독 가구주라면 전용 40㎡ 이하 주택에만 신청 가능하다. 자산 기준은 세대 구성원 전원이 보유한 자산가액이 2억 88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이 2468만원 이하여야 한다.

영구임대는 9월 중순 모집공고한 후 남양주시에서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 가족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는 이달 27일 GH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한다. 오는 9월 14~19일 6일 동안 청약신청 접수 기간이며, 9월 29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후 10월 5~1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2월 24일, 계약은 올해 12월 30일에서 2021년 1월 5일까지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