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국내 최고 실거래 아파트는 '한남더힐'… 전용 240㎡ 73억원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08.14 09:07


[땅집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가 지난 4월 말 73억원(1층)에 팔렸다. 이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매매 가격이다. 이 주택형이 지난해 11월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71억원)보다 2억원 높다.

[땅집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단지./조선DB

올해 최고가 아파트 상위 1~6위는 모두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상위 30위에서도 13건이 포함됐다. 지난해 1월에는 이 아파트 전용 244㎡가 84억원(3층)에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밖에 올해 매매가 상위 30위에 든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있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57억원)와 강남구 도곡동의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전용 273㎡(54억5000만원), ‘타워팰리스3차’ 전용 235㎡(54억2500만원)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55㎡, 52억5000만원)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어퍼하우스’(전용 19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전용 223㎡, 48억9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전용 210㎡, 48억원)와 ‘현대6차’(전용 197㎡, 48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전용 219㎡, 48억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라테라스’(전용 182㎡, 47억원) 등도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아크로리버파크’로 지난달 35억7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3.3㎡당 가격이 1억400만원이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