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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푸르지오써밋, 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평균 '168대 1'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0.08.11 09:52

[땅집고] 8·4 공급 대책 이후 서울 첫 분양단지에 1만7000명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되면서 올해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땅집고]강남구 대치동에 분양하는 '대치푸르지오써밋' 완공 후 예상 모습. / 대우건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분양한 ‘대치푸르지오써밋’은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00을 넘은 것은 강서구 ‘마곡지구9단지(146.8대 1)’와 양천구 ‘호반써밋목동(128.1대 1)’ 등에 이어 세번째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당분간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 전망인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1만원으로 올해 7월 말 기준 대치동 아파트 시세 6388만원보다 25% 저렴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모집에 848명이 신청한 전용 101㎡A(848.0대 1)에서 나왔다. 전용 59㎡B(427.7대 1), 102㎡A(257.9대 1), 117A(257.0대 1), 129㎡A(245.0대 1) 등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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