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10~12일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서 1522억원 규모 압류재산 1277건을 공매한다고 7일 밝혔다. 압류재산 중에는 서울과 대전 아파트가 포함됐다.
캠코에 따르면 공매 물건 가운데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227건이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 구로구 고척동 ‘우성꿈동산아파트’, 대전 유성구 대전 학하지구 ‘오투그란데미학아파트’ 등이 있다.
공매 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려고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77건이나 포함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단, 입찰할 때는 권리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개찰 결과는 오는 13일에 나온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