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홍남기 "태릉골프장 빼고 그린벨트 개발 검토 안해"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0.08.04 09:23 수정 2020.08.04 09:43

[땅집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주택공급 부지로) 태릉골프장은 검토하되, 나머지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한다는 원칙 아래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땅집고]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회의에 참석해 발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 수립 시 주택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메뉴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면서 “주택 공급 물량의 양적 확대와 함께 일반분양은 물론 무주택자·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 장·단기임대 등이 최대한 균형되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급등과 불로소득 문제는 부익부 빈익빈 확대는 물론 서민의 내 집 마련도 어렵게 하고 노동시장에 막 진입하는 우리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꺾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부동산시장 안정’이 최대 민생과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오늘 주택수요 측면의 투기요인, 불안요인 등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갖춰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의지는 매우 확고하며 이는 앞으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그리고 좌고우면 없이 견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강력한 대책 추진으로 부동산 시장 절대 안정을 도모하고, 철저한 시장 점검을 통해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발본 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TF 회의 직후인 오전 10시30분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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