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직도 북유럽 스타일? 요즘 대세는 '아치 인테리어'

뉴스 강은정 백석대 교수
입력 2020.07.22 05:09 수정 2020.07.24 15:13

[All that Living] 이국적인 감성 공간을 연출하는 ‘아치 인테리어’

[땅집고] 올 들어 아치 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 /Pinterest


[땅집고] 올해 유행한 인테리어 요소 중 큰 호불호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 바로 ‘아치(Arch)’다. 아치는 옛 로마네스크와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방문·창문·천·기둥 등에 즐겨 사용하던 건축 요소로, 원래 우리나라 주거 공간에서는 흔치 않은 형태였다. 그런데 최근 아치 인테리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감성적인 공간’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인테리어 트렌드와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래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다가 최근 3~4년 전부터 클래식한 웨인스코팅 장식 등을 포함하는 프렌치 스타일로 유행이 넘어왔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는 창문이나 공간을 구분하는 중문(中門) 등에 포인트를 주면서 부드러운 이국적 감성을 더해주는 아치 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치 인테리어를 한 번쯤 눈여겨 보면 좋겠다.

■공간을 색다르게 분리해 주는 ‘아치월’

[땅집고] 아치월로 공간을 구획하면 평범했던 방도 이국적이고 개성있게 바뀐다. /Pinterest


아파트 등 주거 공간이라면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나,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아치월을 설치하곤 한다. 아치월은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해주면서도 시각적으로 답답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낸다. 이 때 안쪽 면을 우드나 골드 등 벽면과 다른 소재·컬러로 마감해주면 더욱 멋스러운 아치월이 된다.

■빈 벽면 아치형으로 뚫어 포인트 공간으로

[땅집고] 아치 형태로 깊이를 준 벽면에 선반을 달면 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Pinterest


거실 한쪽 면이나 방과 방 사이 벽면을 아치 형태로 뚫어 깊이감을 주고, 여기에 선반을 다는 형태의 장식도 있다. 이 공간을 수납용도 혹은 노트북 등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미니 서재로 쓸 수 있다. 사진·소품 등을 장식하는 심플한 포인트월로도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아치형 출입문·창문으로 이국적인 느낌 더하기

[땅집고] 공간에 조형미를 더하는 아치형 출입문과 창문. /Pinterest


출입문이나 창문을 아치형으로 설치하면 완벽하게 이국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아치형 출입문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네모반듯한 문과 달리 색다른 경험을 준다. 아치형 창문은 공간에 조형미를 더해주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상업용 공간에는 중문·선반 등에 활용하면 이국적 매력

[땅집고] 아치 인테리어는 감각적인 상업공간과 특히 잘 어울린다. /Pinterest


아치 인테리어는 특히 상업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카페·레스토랑 등에서 아치월로 공간 분리를 할 경우 이국적인 느낌을 내면서도 고객들의 시각적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중문 뿐 아니라 제품을 전시하는 선반에도 아치 형태를 활용하면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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