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사진 산중턱, 층마다 경치 달라지는 3층 주택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0.07.21 05:14 수정 2020.07.21 07:50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건축] 경사지에 지은 아치형 벽돌집 ‘브릭 볼트 하우스(Brick Vault House)’

[땅집고]벽돌로 지은 3층 단독주택 '브릭 볼트 하우스'. /ⓒMariela Apollonio


스페인 발렌시아 누에바 산타 바바라에 3층 벽돌집 ‘브릭 볼트 하우스(Brick Vault House)’가 있다. 이 집은 천장을 아치형으로 만들기 위해 벽돌로 견고하게 지었다. 벽돌로 빽빽하게 지붕을 올려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외벽을 흰색으로 칠해 답답한 느낌을 해소했다.

◆건축 개요

[땅집고]'브릭 볼트 하우스' 단면도. /ⓒSapce Popular


건축가 : 스페이스 포퓰러(Sapce Popular)
위치 : 스페인, 발렌시아, 누에바 산타 바바라
연면적 : 235㎡
대표건축가 : 라라 레슴스(Lara Lesmes), 프레드릭 헬버그(Fredrik Hellberg)
사진작가 : 마리엘라 애플로니오(Mariela Apollonio)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땅집고]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경사를 살려 지었다. /ⓒMariela Apollonio


건축가는 주변 자연 환경을 고려해 집을 지었다. 그래서 주변 땅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산비탈 경사지 중턱에 지었다. 집 바로 옆에 흙비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유다. 인근에 산이 있는 것을 고려해 내부 인테리어에 초록색을 이용했다.

■ 층마다 달라지는 조망

이 집은 경사지에 지어 층마다 다채로운 외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1층에서는 숲을 조망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이웃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땅집고] 1층에서는 주변 숲을 조망할 수 있다. /ⓒMariela Apollonio


[땅집고] 2층에서는 이웃집을 조망할 수 있다./ⓒMariela Apollonio


■ 녹색 철근으로 통일감과 분리감을 동시에

건물 내·외부 모두에 녹색 철근을 둘러 통일감을 준 것도 특징이다. 초록색 철근은 집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다.

[땅집고] 집 내외부에 초록 철근을 사용했다./ⓒMariela Apollonio


초록 철근을 경계로 구획이 나뉘어진다. 보이지 않는 경계 덕분에 공간을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땅집고] 초록 철근 덕분에 자연스럽게 공간이 구분됐다./ⓒMariela Apollo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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