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참 난감하지만…" 여권서도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질론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0.07.09 13:54 수정 2020.07.09 14:02

[땅집고] 들끓는 부동산 여론에 따라 여권 내부에서도 정책 실패에 대한 자성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


[땅집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조선DB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장관 경질론에 대해 "인사는 대통령의 일이고 함부로 말하는 것이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정부도 경질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당 홍익표 의원도 라디오에서 김 장관 교체와 관련해 "여당 의원으로서 참 난감하긴 한데 정책 변화나 국면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당 내부에서도 김 장관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이미 일제히 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일부 장관은 알아서 결단했는데 국토부 장관은 왜 결단 안 하냐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며 "다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경질론이 거론된 적은 없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장관 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시기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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