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남태령·동작·위례 군부지에 공공주택 1300가구 짓는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07.01 16:52 수정 2020.07.01 17:42
[땅집고] 군관사 복합개발 사업개요. /기획재정부


[땅집고] 서울 관악구 남태령 군관사와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위례신도시 군부지에 공공주택 1300여가구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각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위례 군부지(성남시 창곡동)와 서울 남태령 군관사(서울 관악구 남현동), 동작구 수방사(본동) 등 군 시설에 총사업비 6622억원을 들여 군관사 118가구와 신혼희망타운(분양형)·행복주택(임대형) 1314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 7년 이내 무주택가구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전용 55㎡ 규모로 총 1129가구를 짓는다. 정확한 분양가는 분양 시점인 2022년 이후 확정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44~55㎡ 규모로 총 185가구를 공급한다. 시세 대비 70% 내외 임대료로 6~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사업지 규모로 보면 위례 군 부지가 가장 크다. 2024년 3월까지 군관사 63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659가구를 짓는다. 이어 남태령 군관사에는 군관사 37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00가구, 행복주택 100가구를 2025년 6월까지 공급한다. 동작구 본동 수방사 부지에는 2024년 2월까지 군관사 187가구, 신혼희망타운 170가구, 행복주택 85가구가 들어선다.

[땅집고] 공공청사 + 청년임대주택 복합개발 추진현황. /기획재정부


기재부는 2018년부터 공공청사에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을 포함해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예정 16곳 중 13곳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다. 현재 관악등기소, 용산 유수지, 서울지방병무청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중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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