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文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금 5300만원 올라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0.07.01 10:44 수정 2020.07.01 12:08

[땅집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금이 5322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매물이 더 줄어들면서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땅집고]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남강호 기자


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금은 4억6129만원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4억807만원)과 비교하면 5322만원 상승한 것이다. 상승률로 보면 13% 올랐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중위 전세금은 문 대통령 취임 직전 3년(2014년 4월∼2017년 5월)에는 2억9340만원에서 4억807만원으로 1억1467만원 올라 39%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3년여간 전세금이 5300만원, 13% 수준으로 오른 것은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꺾였지만, 서민 가구가 3년에 5000만원이 넘는 전세 보증금을 추가로 마련하기는 여전히 벅찬 것으로 보인다.

중위값과 비슷한 전용 77.5㎡ 아파트 전세금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3년 1개월 동안 강남구가 1억4465만원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서초구가 1억964만원 올라 강남구와 함께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기준으로도 강남구가 24.3%, 서초구가 19.2%로 서울 전체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6538만원(14.8%), 광진구 6845만원(16.3%), 성동구 6393만원(15.1%), 강동구 6701만원(18.8%), 양천구 5652만원(14.3%), 용산구 5322만원(12.0%) 등의 순으로, 상승액이 평균을 웃돌았다.

최근 3년 1개월간 전세금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도봉구로 1689만원(6.4%) 올랐으며 노원구 1901만원(6.7%), 구로구 2269만원(7.1%), 은평구 2444만원(8.1%) 등 4개 구가 3000만원 미만으로 올랐다.

이와 함께 6월 서울의 전세 수급지수는 173.5로, 2016년 4월(174.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200 사이 수치로 표현되며 100을 넘어 높을수록 공급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작년 3월 103.8로 100을 넘긴 이후 130.4(7월), 144.5(9월), 150.7(11월), 160.9(올해 2월)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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